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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칭화대에서 열린 ‘미래 빅데이터의 방향’ 심포지엄에서 행사를 주최한 서울대 빅데이터연구원과 칭화대 데이터사이언스연구원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제공=서울대 빅데이터연구원

서울대와 칭화대가 빅데이터·인공지능 연구 분야 협력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나섰다.

서울대 빅데이터연구원은 중국 베이징에서 이달 20~21일 양일간 칭화대 데이터사이언스연구원(IDS)과 ‘미래 빅데이터의 방향’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빅데이터 인력 양성과 응용 분야에서 협력을 구체화하는데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 두 대학을 대표하는 빅데이터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의견을 나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기관은 스마트 제조업, 빅데이터 기반 경제동향 분석, 정밀 의료 등 빅데이터 응용 분야에서 구체적 협력 논의를 진행했다. 심포지엄에는 7개 단과대학에서 모인 서울대 교수 18명과 빅데이터 분야 세계적 석학인 필립 유 IDS 원장, 왕지엔민 칭화대 IDS 부원장 등 14명의 칭화대 교수진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양 기관은 빅데이터 교과 과정의 공동 개발과 화상 강의를 통한 공동 교육 등 빅데이터 인력 양성에서 앞으로 협력을 구체화하기로 합의했다. 최근 중국 유니온페이(은련)카드 빅데이터 분석을 진행하고 있는 칭화대는 서울대에 한중 교역 등 빅데이터 기반 경제 동향 분석의 공동 연구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왕지엔민 IDS 부원장은 “인메모리 플랫폼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서울대와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싶다”고 공개 제안했다. 왕 부원장은 중국이 2049년 제조업 제 1강국을 목표로 내세운 ‘중국 제조 2025’에서 소프트웨어 플랫폼 전략을 주도한 인물로 손꼽힌다. 

차상균 서울대 빅데이터연구원장은 “두 대학의 총장 직할 빅데이터 연구원이 빅데이터, 인공지능 연구, 교육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 과제를 도출하는 기회가 됐다”면서 “빅데이터를 응용한 여러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기관은 지난해 5월 학생 교류와 공동 연구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올해 심포지엄은 2014년 설립된 서울대 빅데이터연구원이 최초로 해외 빅데이터 연구기관과 함께 개최한 학술행사로 의미를 더했다. 서울대와 칭화대는 매년 양국에서 번갈아가며 빅데이터 심포지엄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황순민 기자]